-french inspired party-
프랑스에서 영감받은 파티
그리고 큐뮬러스
청담사거리에 위치한 청담 6-3을 이끌던 박진용 셰프가 지난 5월 6-3이 문을 닫았음을 알린 이후 팝업 스토어에 대해 공지를 했다.
내용은 -french inspired party- 프랑스에서 영감받은 파티 라는 주제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렌치 요리를 선사했다.
팝업스토어의 위치는 성수에 있는 큐뮬러스에서 10월9일-10월11일 3일간 1,2부로 나눠서 진행한다고 알렸다.
amuse bouche - 3가지 아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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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ree - 구운 울진 오징어, 퇴촌토마토, 올리브
poisson - 동해안 대구, 버터, 양배추
viande - 한우 우설, 엔쵸비, 베짱이농장레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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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 - 밤
그냥과일 - 키위
3가지 종류의 아뮤즈(Amuse 기쁘게하다라는 뜻으로 식전 애피타이저와 같은 의미로 사용)
소고기 육수에 고니 그리고 타임 허브를 같이 넣어 향이 어우러지는 스프다.
달콤한 무화과 프로슈토를 올려 바삭한 빵과 함께 곁들여 먹는 핑거푸드로 식감이 어우러지며 입맛을 돋구운다.
세입에 이 음식은 사라졌다. 무화과와 프로슈토와 뿌렸던 치즈로 단짠을 제공하며 빵은 바삭한 식감을 더해 집에서도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는 사이드로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세번째로 나온 아뮤즈는 소프트 크랩을 먹물과 함께 튀기고 함께 구운 레몬을 즙을 내어 가미하여 먹는다.
부드러운 크랩과 짭짤한 맛과 함께 소고기 고니 스프를 곁들인다면 그 맛은 아뮤즈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다지바오 와인은 프랑스산으로 라이트하면서 어느정도 드라이한 목넘김이 있다. 넘긴 후에 혀에서 약간의 톡쏘는 신맛이 드라이함을 잊게 해준다.
note 레드베리, 사과, 블랙베리
3가지 아뮤즈를 즐기고 난뒤에 antree는
구운 오징어, 구운 토마토 그리고 루꼴라와 함께 구운 어니언이 들어간 블랙 올리브로 만든 소스로 루꼴라의 향이 오징어와 구운 토마토를 먹을때 풍미를 전달해주고 오징어는 매우 부드러웠다.
3번째 메뉴인 제철 흰살 생선 요리에서는 대구와 라르도햄 그리고 삶은 양배추를 이용하여 선보였다.
대구는 제철이라 살이 꽉차서 올라오고 나이프와 포크를 대면 매우 부드럽게 썰렸다. 부드러운 생선살이지만 삶은 양배추로 식감을 함께 만들고 라르도햄이 간을 더했다. 소스는 피넛 소스로 고소한 맛을 냈다.
정말이지 부드러움과 아삭함 식감 그리고 담백 고소함은 밸런스를 가장 잘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메뉴로 viande (프랑스어로 '고기') 나온 요리는 한우 우설 스테이크다. 소스는 엔초비 마요로 맛을 돋구고 농장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와 허브 그리고 오일로 구운 감자구이가 나왔다.
우설은 특수부위로 고기의 식감은 없지만 부드럽고 허브와 함께 먹으면 향과 함께 고소함을 전달해준다. 허브나 각종 야채는 정말
고기와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큐뮬레스에 준비된 팝업스토어 자리 코로나19로 다른 일행과의 분리를 위해 칸막이도 설치해두었다.
디저트
디저트로는 직접 만든 밤 아이스크림과 우유 크림 그리고 키위과일이 함께 나왔다. 밤 아이스크림은 매우 찐하고 정말 밤맛이 입에 꽉찼다.
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가을의 향과 계절을 느낄 수 있었다.
청담6-3을 이끌던 박진용셰프는 11월 말 새로운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도 주소를 레스토랑 이름으로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삼성동35-13에 오픈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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