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Food - seoul

미슐랭 스타 출신 손종원 셰프의 라망시크레(L'amant secre)

슈퍼커먼 2020. 10. 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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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67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 26층 

 

라망시크레는 프랑스어로 '비밀의 연인'이라는 뜻이다.

 

출처: 호텔 레스케이프

명동 한 가운데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위치한 라망시크레는 손종원 셰프가 이끄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의 메뉴 이름을 보면 매우 특이한 점을 알 수 있다. 명동의 작은 한입거리들, 장미광어, 남산 비프까스, 등등 이름을 들어보면 매우 위트가 느껴진다. 

 

손종원 셰프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benu’, ‘Coi’, ‘Quince’ 에서 경험을 쌓고 지금의 라망시크레를 이끌고 있다. 그는 뉴욕이나, 파리에 없는 오직 서울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양식을 선보이고자 했다. 그렇기에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명동에서 경험 할 수 있는 소재와 특히 서울 사람들에게는 남산 돈까스가 특별한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살려 '남산 비프까스' 같은 메뉴를 개발 했다. 

 

기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가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뉴 이름이나 재료들을 친숙하게 다가가게 할 수있도록 개발하고 재미와 음식을 즐기도록 바랬다고 한다.

 

라망시크레에 처음 앉으면 예약자의 이름이 적힌 메뉴지가 놓여있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레드 장미와 빨간 봉투에 있는 메뉴는 마치 연인에게 꽃과 편지를 받는 느낌이다. 

 

 

명동의 작은 한입거리들 
명란 계란찜과 캐비아

1. 명동의 작은 한입거리들. 명동 길거리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애피타이저다.
2. 명란 달걀찜과 캐비어. 서양식 달걀 커스터드에 명란을 가미했다.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캐비어와 토스트(브리오슈), 버섯크림 

 

애피타이저로 먼저 나오는 메뉴는 명동의 작은 한입거리들은 명동 길거리 음식인 맥반석 오징어, 회오리 감자, 타코야키에 영감을 받아 만든 애피타이저다. 깜직한 음식들을 먹고나면 명란 계란찜과 함께 캐비아가 나온다. 또한 버섯 크림과 같이 발라 먹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모양의 토스트 식빵과 함께 곁들어 먹으면 처음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음식의 조화와 모양은 한식을 떠오르게 하지만, 그 맛들은 매우 양식적이다. 

 

 

중간 식전 빵을 맛볼 수 있다. 같이 곁들여 먹는 버터를 모양을 내서 하나의 꽃처럼 표현을 했다. 

장미광어
겨울 랍스터 미네스트로네

 

 

의령 메추리와 우엉
남산 비프까스

3. 장미광어 구운 광어에 장미와 비트로 비늘 장식을 올렸다.

4. 겨울 랍스터 미네스트로
5. 의령 메추리와 우엉
6. 메인 메뉴인 남산 비프가스. 돈가스인 척하는 투 플러스 안심 스테이크다.

 

그다음 이어지는 메뉴는 장미광어로, 장미랑 비트로 구운장어에 비늘 장식을 올려 눈으로 보기에도 화려한 음식을 제공하고 그 맛도 담백하면서, 비트의 소스에서 느껴지는 풍미로 입맛을 돋군다. 

 

라망시크레의 매력적인 부분은 음식의 메뉴가 계절과 장소 그리고 지역에서 영감받는 음식들을 통해 재해석하는 부분이다. 겨울 랍스터 미네스트로 같은경우 필자가 방문한 시점이 겨울이라 눈꽃을 형상한 콜라비와 랍스터가 음식이 있었으며 미네스트로 소스를 셰프님이 직접 부어

맛을 볼 수 있게 하였다. 

 

그다음 '의령 메추리와 우엉' 같은경우 직접 통구이가 된 메추리 재료를 보여주고 다른 테이블과 같이 사용될 재료인것을 보여주었다. 만약 메추리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치킨으로 착각 할 수 있었지만 맛은 살이 매우 연하고 부드러웠다. 

 

마지막 메인 메뉴 남산 비프가스는 겉으로 보기엔 돈가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등급 안심 스테이크다. 돈가스인 척하기 위해 비프 위에 크러스트를 올려 겉면을 만들었고, 실제로 커팅하고 스테이크를 먹을때 새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메뉴도 스토리가 있다. 손종원 헤드 셰프가 남산의 왕돈가스 집에서 돈가스를 먹다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라고 한다. 

이런 스토리를 들으면서 파인다이닝을 즐긴다면, 어려운 용어와 익숙지 않은 재료들로 설명을 들을 때 보다 친숙하고 더 이해도 쉽게 느껴진다. 그리고 손종원 셰프도 이런 명동의 길거리 음식, 남산 왕돈가스집 같은 일반 음식점을 방문 하구나 하는 생각에 더 흥미와 음식의 공감대가 생기는 부분이다. 

 

패션 프롯 망고 칠리
바나나 크림 브뤨레 스플릿

 

기프트 박스 (Gift box)

 

이어지는 디저트는 패션 프롯 망고 칠리와 바나나 크림 브뤨레 스플릿이다. 특히 바나나 크림 브뤨레 스플릿은 모양이 실제 바나나를 가지고 왔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만들어졌고 브뤨레를 깨면 있는 바나나 크림은 매우 달지도 않고 부드럽게 바나나의 향을 입에서 머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날 예약을 하거나, 레스케이프 스위트룸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볼 수 있는 기프트 박스는 매우 앙증맞은 케익이다. 

이 케익은 자를는 법을 직접 알려주시는데 이 방법대로 잘라야 안에 있는 특별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왠 하리보가 나오나 싶을 정도의 곰돌이 모양은 앙증맞고 진짜 하리보를 주는듯 하지만, 이 또한 하리보 곰돌이 모양을 착안하여 주는 젤리 서비스다. 색에 따라 맛도 각각 다르고 각 맛을 맛 볼 수 있게 2개씩 3세트를 볼 수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손님들에겐 직접 구운 호두 마들렌을 호두과자 봉투에 담아 쥐여준다. 이것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 먹는 호두과자에서 착안해 조심히 살펴 가시라는 마음을 담아 주는 서비스이다. 정말 라망시크레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한 순간도 빈틈없이 정돈되고 고객들이 좋아 할 만한 부분들을 찾아내어 준다. 

 

정말 라망시크레에서는 음식 메뉴 개발을 단순히 맛에만 집중하는게 아닌 연인들이 왔을때 정말 행복하고 좋은 기분을 가지고 갈 수 있게 

준비했다는게 레스토랑에 발을 들어서면서 부터 느낄 수 있다. 

 

손종원의 라망시크레 아직 느끼지 못해봤다면,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경험을 느껴보길. 

 

출처: 호텔 레스케이프

 

라망시크레에서 즐길 수 있는 2가지 포인트

 

셰프가 들려주는 스토리 – 테이블당 한 번씩은 손종원 셰프가 직접 나가 메뉴에 담긴 스토리를 들려주려고 한다. 이야기를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편지 같은 메뉴 – 손님의 이름을 적은 편지 같은 메뉴판과 식사를 마치고 떠나는 손님에게 ‘Bon Voyage’ 라는 메시지와 함께 쥐여주는 호두 마들렌 봉투. 다음 날 아침 마들렌을 꺼내 먹으면서 라망시크레에서의 식사를 한 번 더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시크레'를 이끄는 손종원 셰프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benu’, ‘Coi’, ‘Quince’ 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서울 퀴진, 세계적인 레스토랑들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선보입니다.

 

-  레스케이프의 라망시크레 소개 페이지 중 -

 

위치: 26층영업시간 아침 월 - 일 7:00 AM - 10:00 AM (라스트 오더: 9:30 AM)
점심 월 - 일 12:00 PM - 3:00 PM (라스트 오더: 2:00 PM)
저녁 월 - 토 6:00 PM - 10:00 PM (라스트 오더: 8:00 PM)
와인바 월 - 토 8:00 PM - 10:00 PM (라스트 오더: 9:00 PM)좌석수 총 50석 (바 8석)

문의 및 예약 02.3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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