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딜리버리히어로, 요기요는 요기까지 그리고 배달의 민족 인수

슈퍼커먼 2020. 12. 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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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인수시장에서 가장 이슈였던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결합에 대한 긴 여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독일 글로벌 배달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자회사인 '요기요' 지분 100%를 매각하면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과 합병해도 좋다는 조건부 승인을 제시했다.  

 

이에 딜리버리히어로는 매각결정을 수락하고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서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배달업계 1,2,3위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 99%를 차지하는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요기요는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시장에 진입하면서 런칭한 100% 지분의 자회사이다. 이말은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려고 본인들이 만든 회사를 판매하는 상황이다. 이 사실을 요기요 직원들에게 공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딜리히어로는 김봉진 대표를 포함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들이 가진 지분(13%)은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지분으로 전환된다. 또한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싱가포르에 세우는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회장직을 맡으면서 아시아 11개 국가 비즈니스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 '배달의민족' DNA를 전파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은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하여 4조7500억원에 팔려 스타트업계 큰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일은 혁신 서비스들이 시장 독과점 문제들을 어떻게 발생시키는지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서 외국 투자로 인해서 혁신 서비스가 더이상 국내 서비스가 아닌 외국계가 된다는 점에서 국내 투자의 한계가 무엇인지, 앞으로 글로벌이된 국내 서비스의 횡보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매각하는 '요기요'는 누가 인수 할 것인지 등 앞으로 많은 소식들이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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